영화 소개 및 줄거리 정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하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일본에선 2001년에 개봉하였고, 국내 개봉은 2002년에 하였다. 러닝타임은 126분이다. 주인공인 치히로와 가족들은 이사를 가는 도중 이상한 터널을 발견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치히로의 부모님은 겁도 없이 그 터널을 성큼성큼 들어가 보니 넓은 잔디밭이 펼쳐졌고 더 들어가 보니 사람이 없는 포장마차거리를 발견한다. 포장마차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잔뜩 놓여있어 부모님들은 먹고 가려했지만 가게 주인이 없으니 먹지 말라며 말리는 치히로. 그렇지만 부모님은 먹고 돈을 내면 된다며 먹기 시작했고 겁에 질린 치히로는 그 자리를 떠나 마을을 둘러보게 된다. 마을을 둘러보던 중 하쿠를 만나게 되었고 하쿠는 치히로를 얼른 돌려보내려 했지만 이미 해는 저물었고 부모님은 돼지로 변해있었다. 하쿠는 부모님과 치히로를 구하기 위해 치히로를 온천탕에서 일을 하게 도와준다. 그 후 치히로는 온천탕에서 열심히 일을 하지만 마녀 유바바는 치히로가 인간인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무시당한다. 그렇지만 가오나시는 치히로를 마음에 들어 하고 치히로에게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지만 치히로의 마음을 얻지 못하게 됐다. 이후 여러 사건들이 겹쳐 힘들었지만 치히로는 이를 극복해 나가며 부모님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해석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은 목욕탕인 대중탕으로 표현되어 나오는데 사실 배경이 대중탕이 아니라 유흥업소인 홍등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정도로 많은 얘기가 있었다. 영화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는 어느 한 인터뷰에서 "지금 세계를 상대로 그리려면 풍속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은 모두 풍속 산업 같은 사회가 되어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홍등가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연출되었고 손님은 전부 남자이며 그들을 맞아주는 사람들은 모두 여자였다는 단서를 통해 홍등가로 해석하게 된다면 이 얘기도 가능하다. 부모가 지은 빚을 갚기 위해서 홍등가로 발을 들여와 일을 하는 치히로를 볼 수 있으며, 원래의 이름인 치히로를 유바바에게 뺏겨 센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게 되는 것까지도 볼 수 있다. 영화를 보고 이러한 해석이 맞아떨어지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방한을 했을 때 인터뷰에서 10살이 된 친구의 딸을 보고 영감을 받아 치히로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작품이 홍등가로 해석되고 매춘부라는 프레임이 씌워지는 것이 거북하다고 얘기하였다. 결국 무엇이 진실인지는 감독만 알고 있는 것이다.
평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개봉한 지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주목 받고 있는 영화이며 2350만 명 관객기록을 세운 지브리의 대표명작이다. 너무나 명작이어서 어렸을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보았던 작품이 아닐까 싶다. 또한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100에서 무려 4등을 차지하게 된 명작 중 명작이며 베를린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스토리적인 부분에서도 너무나 훌륭했고 인물들에 대한 이미지와 묘사 또한 역시 우수했다. 어린 시절 봤을 때는 동심을 자극하는 영화였지만 어른이 되어서 봤을 때는 또 다른 느낌으로 와닿아서 신선했다. 러닝타임은 126분으로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전혀 지루할 틈이 없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좋다. 특히 영화 ost인 히사이시 조의 언제나 몇번이라도는 영화와 잘 어울릴뿐더러 피아노곡으로도 유명하기도 하다. 주인공인 치히로는 어린 나이였지만 모두가 거부하는 오물을 뒤집어쓴 강의 신을 돕기도 하며 사람들이 좋아라 하는 금을 한가득 내미는 가오나시를 거부할 만큼 상활판단이 빠르고 책임감이 넘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영화에 더욱 공감되었고 매력이 있었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이 영화 내에서 성장하고 변화를 맞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느끼게 되니 감성충전이 필요할 때 봐도 좋을 것 같다. 이 영화는 열린 결말에 다양한 해석까지 있어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영화로 스토리가 깊은 애니메이션이다. 넷플릭스에도 있으니 혹시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보는 걸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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